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을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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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여는 글 1.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 2.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3. 남자는 자기 동굴로 들어가고 여자는 이야기를 한다 4. 이성 자극하기 5. 서로 말도 다르고 6. 남자란 고무줄 같은 것 7. 여자는 파도와 같다 8. 서로 다른 정서적 욕구 발견하기 9. 어떻게 논쟁을 피할 것인가 10. 이성으로부터 점수따기 11. 복잡한 감정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12. 어떻게 도움을 청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13. 사랑의 마법 지키기 책을 여는 글 ¶우리 딸 로렌이 태어나고 일주일이 지났을 때, 내 아내 바니와 나는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매일 밤 로렌은 우리를 자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바니는 해산의 후유증이 채가시지 않아 진통제를 복용했고,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산모를 돌보라고 주어진 닷새간의 휴가가 끝나고 나는 직장으로 돌아갔다. 아내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출근하고 없을 때 하필 아내의 진통제가 다 떨어져 버렸다. 바니는 내 직장으로 전화를 거는 대신, 잠시 우리 집에 들른 내 동생에게 진통제를 좀 사다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덕분에 아내는 갓난애를 돌보면서 하루 온종일 아픔을 견디어야 했다. 나로서는 그녀의 하루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이었는지 알 턱이 없었다. 퇴근해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는 기분이 몹시 좋지 않아 보였다. 나는 아내가 그러는게 나 때문이고 나를 비난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말했다. "하루 종일 고통에 시달렸어요.... 진통제가 떨어졌다구요. 침대에 늘어져 꼼짝 못 해도 누구 하나 아는 체해 주는 사람 없었단 말예요." 나는 방어적인 태도로 말했다. "왜 내게 전화를 하지 않았소?" 아내가 말했다.
"도련님한테 부탁했는데 깜빡 잊은 거예요. 난 하루 종일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어요.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 나는 완전히 버림받은 느낌이었다구요." 이 시점에서 나는 감정이 폭발했다. 그날 따라 무척이나 참을성이 없었던 나는 아내가 내게 전화를 하지 않은게 화가 났고, 자기가 아픈지 어떤지 알지도 못했던 나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울화가 치밀었다. 몇 마디의 거친 말이 오간 후 난 문 쪽으로 향했다. 난 피곤하고 짜증이 났고, 더 이상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둘 다 한계에 이르러 있었다.바로 그때, 내 인생에 변화를 가져다 준 무언가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바니가 말했다. "가지 말아요, 제발. 지금이 바로 내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때예요. 난 지금 고통스럽고, 며칠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제발 내 말을 좀 들어봐요." 나는 잠시 그대로 서서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 아내는 말했다. "존 그레이, 당신은 다급할 때에 믿을 수 없는 친구예요! 내가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일때 당신은 여기 내 곁에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당장에 저 문 밖으로 걸어 나가 버리니까요." 그녀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녀의 두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고, 어조를 바꾸어 말했다. "지금 나는 괴로움 속에 있어요. 내가 당신에게 아무것도 줄 게 없을 때, 바로 그때가 내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예요. 제발 이리 와서 나를 안아 줘요. 아무 말도 할 필요 없어요. 나는 그저 당신에게 안겨 있다는 걸 느끼고 싶을 뿐이에요. 제발 가지 말아요." 나는 그녀에게로 다가가 말없이 그녀를 안아 주었다. 그녀는 내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몇 분이 지났을까, 아내는 내가 나가지 않은데 대해 고맙다고 했다. 자기에게 필요했던 것은 단지 내가 자기를 지켜주고 있다는 느낌이었노라고 말했다. 바로 그때 나는 사랑의 의미, 무조건적인 사랑이 무엇을 뜻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그때까지 나는 스스로를 애정이 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었다. 그러나 아내의 말이 옳았다. 나는 다급할 때 도움이 안되는 친구였던 것이다. 아내가 행복해하고 기분이 좋으면 나도 아내를 사랑했지만, 아내가 기분이 언짢거나 우울해하면 그것이 마치 나를 탓하는 것인 듯해서 뭔가 따지려 들거나 공연히 아내를 피하곤 했었다. 그날 처음으로 나는 아내 곁을 떠나지 않았다. 머무른다는 것, 그것은 내게 참으로 좋은 느낌을 안겨 주었다. 그녀가 정말로 나를 필요로 할때 있어 준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인 것 같았다. 상대에게 마음을 써 주고, 그녀가 나를 필요로 할때 그곳에 있어주고, 우리의 사랑을 믿는 것. 내 앞에 방법이 제시되자 나는 아내에게 의지가 되어 주는 일이 의외로 아주 쉽다는데 놀랐다. 내가 왜 그걸 알지 못했을까? 그녀에게 필요했던 건 그저 내가 가까이 다가가 가만히 안아 주는 것일 뿐이었는데. 만일 여자였다면 바니가 무엇을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남자로서 나는 안아주고, 귀를 기울여 그 말을 들어주는 것이 그녀에게 그토록 중요한 일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한 차이를 깨닫게 되면서 나는 아내와의 새로운 관계를 열어 갈 수 있었다.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그렇게 가까이에 있다는걸 미처 몰랐던 것이다. 그 이전의 관계에서 나는 단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관심하고 무뚝뚝하게 굴었었다. 그 결과 나의 첫 결혼은 무척 힘이 들었고 어려움이 많았다. 바니와의 그 사건은 행동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내게 보여 주었다. 이 일은 7년에 걸친 나의 연구에 영감을 주어, 이 책에 담긴 남녀에 대한 통찰을 보다 발전시키고 가다듬을 수 있게끔 했다. 남녀가 어떻게 서로 다른지 매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언어로 규명되면서, 나는 문득 결혼 생활이 전투여야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으로 바니와 나의 관계는 눈부시게 향상되었고, 서로에게 더 많은 기쁨을 줄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탐구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면서 우리는 관계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우리 부모님들이 결코 알지 못했고, 따라서 우리에게 가르쳐 줄 수도 없었던 그런 것들이었다. 내 상담 의뢰인들과 이러한 인식을 함께 나누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관계 역시 개선되어 나갔다. 문자 그대로, 주말 세미나에 참여했던 수천 명의 사람들이 불과 하룻밤 사이에 자신들의 지금까지의 관계가 눈부시게 변화하는걸 경험했다. 7년이 지나고 지금까지도 좋은 결과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고되고 있고, 자신들의 결혼 생활을 파경에서 구해 준 내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찍은 행복한 모습의 가족 사진을 보내 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의 결혼을 구한 건 사실 내가 아니라 그들의 사랑이었지만, 만일 상대방을 보다 잘 이해하는 방법을 끝까지 몰랐더라면 그들은 결국 파경에 이르렀을 수 있었다. 수잔과 짐은 결혼한 지 9년째 되는 부부였다. 대부분의 다른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처음에는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증폭되는 실망과 좌절속에서 점차 열정이 사그라들었고, 마침내 결혼 생활을 더 이상 지속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합의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혼 절차를 밟기 전에 그들은 나의 주말 세미나에 참여하게 되었다. 수잔이 말했다. "결혼을 깨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 해보았지만 성격 차이가 너무 심해요." 세미나가 진행되면서 그들은 놀랍게도 그러한 차이가 정상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당연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다른 부부들에게도 역시 비슷비슷한 문제가 있다는 데서 위안을 느꼈다. 꼭 이틀만에 수잔과 짐은 남녀 관계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인식에 도달하게 되었다. 그들은 다시금 사랑에 빠졌다. 관계의 놀라운 변화였다. 그들은 이제 더 이상 이혼을 원하지 않았고 오히려 남은 여생을 둘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짐은 "남녀의 차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저를 아내에게로 돌아가게끔 했습니다. 이렇게 값진 선물은 평생 처음이에요. 우리는 다시 서로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라고 말했다. 6년의 세월이 흐른 후, 내가 그들의 집에 초대받아 가 보았을때, 그들은 여전히 서로 사랑하고 있었다. 그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결과적으로 그 결혼이 깨지지 않게 해주었다는데 대해 그들은 내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다는 데는 과연 그들이 어떻게 다르냐 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아직 확실한 인식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10년간 남녀의 차이를 규명하려는 목적으로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로 인해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그 내용에 있어 어느 한쪽을 편들거나, 유감스럽게도 이성에 대한 오해와 원한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한 것들은 일방이 일방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는 시각에 기초한 것들이어서, 심신이 모두 건전한 남녀의 정상적인 차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명확한 규준이 필요하게 되었다. 양성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책임, 협조와 애정이 촉발되도록 고무함과 아울러, 자존심과 인간적 존엄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2만 5천 명이 넘는 세미나 참가자들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 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긍정적인 정의를 내릴수 있었다. 여러분이 이러한 차이들을 조사해 본다면 분노나 불신의 벽이 녹아 내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가슴을 활짝 열면, 너그럽게 용서할 마음이 생기고 사랑을 나누는 일에도 더 강렬한 욕구가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인식을 통해서 여러분은 실제로 이 책이 담고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고, 이성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가꾸어 가는 방법을 스스로 끊임없이 깨우쳐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제시된 원칙들은 모두 시험과 검증을 거친 것들이며, 조사 대상이 된 2만 5천여 참가자들 중 적어도 90% 이상이 자기 자신도 예외가 아님을 기꺼이 인정했다. 만일 이 책을 읽으면서 고개가 끄덕여지고 "그래, 맞아. 바로 내 얘기네." 라고 말하게 된다면, 그런 느낌을 갖는 건 당신만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이 책에 제시된 이성에 대한 통찰을 통해 이익을 얻고 효과 보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를 자세히 인식하게 함으로써 관계 속의 긴장을 줄이고 사랑을 이끌어 내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실망과 좌절을 줄이고 친밀감과 행복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남녀의 관계는 그렇게 고통스러운 투쟁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 오직 우리가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할때 거기서 긴 원망과 불화가 생겨나는 것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계 속에서 좌절을 경험한다. 그들은 배우자를 사랑하지만 일단 문제가 생기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가 전적으로 다른 개체임을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이성인 상대에게 말을 하고, 그의 말을 들어주고 그를 도와주는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당신의 몫이어야 할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될 이 책 없다면 성공적인 관계를 열어 나가는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1990년대의 사랑학 지침서이다. 이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가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어떤 차이점을 보이는지를 설명한다. 남녀는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고 지각하고 반응하고 행동하고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것에 이르기沮 모든 것을 달리한다. 그들은 언어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것처럼 느껴지기 까지 한다. 남녀의 차이에 대한 이해는 상대방과 부대끼는 과정에서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면서 겪게 되는 좌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면 서로간의 오해는 곧 풀리고, 그릇된 기대 또한 쉽게 수정될 수 있다. 당신의 배우자가 다른 별에서 온 사람처럼 당신과 다르다는 걸 기억할 때 당신은 그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거나 맞서려고 하는 대신 그 차이를 편하게 받아들이고, 더불어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당신이 가장 중점적으로 배워야 할 것은 남녀의 차이에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제적인 방법들이다. 이 책은 남녀의 심리적인 차이를 분석해 놓은 이론서일 뿐만 아니라 사랑이 있는 관계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소개한 실제적 지침서이기도 하다. 여기 제시된 원칙들의 사실성 여부는 상식과 당신 자신의 경험으로 입증될 수 있는 자명한 것이다. 당신이 막연하게 알고 있던 것들이 풍부한 예화를 통해 명료하고 정확하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며, 지금까지 당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 나름대로 근거가 있고 타당한 것이었다는 인식이 당신으로 하여금 관계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 책을 본 남자들은 종종 이런 반응을 보이곤 한다. "이거 완전히 제 얘긴데요. 혹시 내 뒤를 따라다닌 거 아닙니까? 이젠 내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게 됐습니다." 여자들은 또 이렇게 말한다. "마침내 남편이 제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됐어요. 이제 싸울 필요가 없게 됐어요.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모든 걸 이해하겠나 봐요. 정말 고맙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게 보여 준 그 숱한 고무적인 반응들 중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성인 상대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마련된 이 새로운 프로그램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극적이고 즉각적인 것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다. 물론 애정 어린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는 때로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른다. 문제 자체를 피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서로의 문제점이 원망과 배척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관심과 사랑, 친밀감과 신뢰감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통찰은 모든 문제들을 일시에 제거하는 임시변통의 '즉효약'이 아니다. 대신에 생활하면서 야기되는 문제들을 관계 속에 성공적으로 풀어 나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러한 인식은 당신이 자기 몫의 사랑을 받고 상대에게 그 몫의 사랑을 주는 데 필요한 밑천이 될 것이다. 이 책에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수많은 일반론이 피력되어 있다. 어쩌면 여러분은 그 중 몇몇 대목에 특별히 공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뭐니뭐니 해도 우리는 각자 나름대로의 경험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독특한 존재들이다. 때때로 나는 세미나에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자기들은 일반적인 남녀의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상태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남자는 여성적이고 여자는 남성적인 경우, 이런 경우를 나는 역할 전도라고 부른다. 설령 당신이 그 같은 역할 전도를 경험하고 있다고 해도 나는 그것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만일 이 책의 내용중 어떤 부분이 당신과 전혀 무관한 것처럼 느껴지면 그냥 무시해 버리거나 -그 부분은 무시하고 관련있는 부분으로 넘어가라-, 아니면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들여다보라. 많은 남성들이 더 자상하고 부드러운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자기 내면의 특성을 부정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여성들은 남성적 특성이 대접받는 일터에서 살아 남기 위해 자기 안의 여성적 특성들을 부정한다. 만일 그러한 경우라면, 이 책에 제시된 방법과 전략, 지시 사항들을 따름으로써 관계 속에서 보다 풍부한 열정을 이끌어 낼수 있을 뿐 아니라, 점차 남성적 특성과 여성적 특성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남녀간의 차이가 왜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직접 다루지 않았다. 이는 생물학적 차이, 부모의 영향, 교육, 형제간의 서열에서부터 역사와 사회, 매스컴에 의해 조성된 문화적 환경에 이르기까지 다각적 접근이 가능한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앞서 출판된 "남자, 여자, 그리고 그 관계" 그리고 "평화로운 이성 관계의 모색"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 놓았다.- 비록 이 책에 제시된 통찰을 실제 적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가 즉각적인 것이라고 하더라도 정신적 문제가 있거나 불화가 심각한 사람들을 위한 치료와 상담을 이 책이 대신할 수는 없다. 그리고 때로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서는 건강한 사람에게도 상담과 치료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나는 치료요법이나 결혼 상담, I2단계 과정으로 진행되는 집단 치료 등을 통해서 점진적이고 염향화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 개중에는 수년에 걸쳐 받아 온 치료보다 이 남녀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이와 같은 새로운 통찰을 그렇게 성공적으로 자신의 삶 속에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은 그간의 회복요법과 치료가 튼튼한 토대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만일 우리의 지난날이 역기능적인 문제들로 가득 찬 것이었다면, 비록 몇년 동안 치료를 받고, 단계적 집단 회복요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건강한 남녀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모색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에 우리의 과거가 사랑과 애정으로 가득 찬 것이었다고 해도 시대는 늘 변화하므로 이성 관계에 대한 참신한 시각과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자기 생각을 올바르게 전하고 상대방을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얻어진 통찰로 득을 볼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세미나에 참여했던 사람들로부터 들은 유일한 부정적 반응은 '이런 걸 진작 누가 내게 일러 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것이었다. 인생에서의 사랑을 키워 나가는데 너무 늦는 법이란 없다. 그저 당신은 새로운 방법을 향해 마음을 열면 되는 것이다. 만일 이성과의 보다 만족스러운 관계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당신과 함께 나누는 것은 내게도 기쁨이 될 것이다. 당신에게 늘 지혜와 사랑이 새록새록 피어나길 바라며 불행한 이혼은 줄고 행복한 결혼이 풍성해지는 그런 날이 오기를 빈다. 우리의 자녀들은 이보다 더 나은 세상을 누려야 하지 않겠는가! 1991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에서 존 그레이. |
- 전 이런 놈입니다.
격언> 인생에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벤 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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